“날씨 때문에 바람의 영향을 최소화 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

▲ 박인비가 브리티시 오픈을 맞아 명예회복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 2년만에 브리티시 오픈에 출전한 박인비가 “브리티시오픈에 정말 다시 오고 싶었다”는 말로 소감을 밝혔다. 2년만에 다시 출전한 그는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 참석해 자신의 소회를 풀어냈다.

 

그는 “2015년이 어제처럼 느껴진다”면서 “가족들이 함꼐 와 있는 자리여서 이 대회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기 때문에 그만큼 특별한 장소고 대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3일 개막하는 이 대회에 대해 그는 “이 코스는 바람 영향이 큰 편”이라고 분석하며 “바람이 강하면 그린에 다다르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대회 기간인 나흘 동안 비바람이 예보된 만큼 선수들의 경기 조건은 좋은 편이 아니다. 

 

그는 대비책으로 “날씨 때문에 강한 샷이나 낮은 탄도의 샷 등 바람의 영향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좌절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오거나 초반 9개 홀은 비교적 좋은 날씨였다가 갑자기 백 나인으로 넘어가서 비바람이 불고 추워지는 악천후 등을 미리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에는 4계절이 있는데 겨울에도 골프를 많이 친다”면서 “눈 위에서도 치고 춥거나 바람 많이 부는 날씨에도 경험이 많다”고 소개했다.

 

지난달 US여자오픈 컷 탈락에 대해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2일 발표된 조 편성 결과를 보면 박인비는 일본의 노무라 하루, 미국의 넬리 코르다와 함께 3일 오후 8시 38분에 1라운드를 시작하며 전인지는 폴라 크리머, 미야자토 아이와 3일 오후 3시 58분에 1번홀을 출발하고 박성현은 우에하라 아야코, 비키 라잉과 함께 오후 4시 47분에 시작한다.

 

이 밖에 세계랭킹 1위 유소연은 2위 렉시 톰프슨, 에리야 쭈타누깐과 같은조로 오후 8시 16분 1라운드 첫 티샷을 날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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