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장섭 기자/비정규직 교사들의 정규직화에 따라 올해 초등교사 임용 선발인원이 지난해 대비 40%나 축소돼 논란이 일고 있다. 교원단체와 학생들 사이에서는‘교원 임용 절벽 참사’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교육부가 초등교사 선발 예정 인원의 감소가 기간제교원의 정규교원 전환과 관련되었다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에 나섰지만 교원단체와 학생들 사이에서는 믿지않는 분위기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4일 ‘교육부·교육청의 무계획적·안일한 교원수급 정책 강력 질타한다’는 입장문을 내고 “지금 교육계에는 이 같은 임용 절벽 참사가 지금 한창 논란이 되고 있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연관돼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교총은 “비정규직을 정규 교사로 전환하기 위한 인원을 사전에 확보하기 위해 임용고사 선발 인원을 대폭 줄였다는 의혹이 있다”며 “이런 논란이 사실이라면 비정규직에게 특혜를 주는 정치적 밀실 행정으로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비정규직의 처우 및 근로조건 개선 등에는 찬성하지만 법률을 위반하고 교직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정규직 전환은 절대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교총을 비롯한 보수교육계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는 찬성해왔지만 기간제 교사의 정규직화가 예비교사들의 자리를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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