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사 39대 1 역대 최고..육사 32대 1·공사 38대 1

 

▲ 해군사관학교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육군, 공군, 해군 등 사관학교가 진학을 앞두고 있는 고3 수험생들에게 주목을 받고있다.

 

청년 취업이 해가 거듭될수록 어려워지자 군 장교가 안정적인 직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병영문화 개선으로 군 복무환경도 나아진 데다 전형 간소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군 사관학교중에 해군사관학교는 2018학년도 제76기 사관생도 원서접수 결과 170명(남자 153명, 여자 17명) 모집에 6625명이 지원, 3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경쟁률은 1946년 1월 해사가 개교한 이래 역대 최고로 2017학년도 응시자인 5003명(29.4대 1)보다 1622명이나 늘어난 것이다.

 

남자 생도의 경우 153명 모집에 5134명이 지원해 3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여자 생도는 17명 모집에 1491명이 응시, 87.7대 1로 2017학년도의 65.5대 1보다 훨씬 많은 지원자들이 몰려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영수 중령(해사 평가관리실장)은 "수험생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입시 제도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국가와 해군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 인재를 유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군사관학교에 이어 육군사관학교 역시 제78기 사관생도 1차 선발시험에서 310명(남자 280명, 여자 30명) 모집에 1만159명이 지원해 역대 최고인 3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육사 생도 응시자가 1만 명을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남자 생도 경쟁률은 27.1 대 1이고 여자 생도는 85.3 대 1로 해사와 비슷했다.

 

공군사관학교의 내년도 신입생 경쟁률은 38.6대 1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2017학년도(39대 1)에 육박했다.

 

한편 해군사관학교는 2017학년도까지 모든 수험생에게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도록 했으나 2018학년도부터 1차 시험 합격자들만을 대상으로 작성하게 하고 성적 확인도 해사가 고교행정정보시스템을 통해 확인하는 등 간소화했다.

 

특히 이번 2018학년도 제76기 사관생도 원서접수에서는 학교장 추천전형 제도를 이용해 응시한 학교가 지난해보다 50여 개 교가 늘어난 1060개 교다.학교장 추천은 한 학교당 2명의 학생이 추천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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