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장관, 원내대표 재발방지책 소개·설명

▲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중앙뉴스=김주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오후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을 청와대에 초청해 면담을 가진다.

 

이날 참석자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로 산소호흡기를 달고 살아야 하는 14살 임성준 군과 유가족연대 권은진 대표 등 피해자 가족 대표 15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와대에서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김수현 사회수석 등이 참석하며, 정부내각에서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참석해 피해자들의 의견을 청취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참석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오랫동안 여러 정권에 걸쳐 일어난 일인데다가 국가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던 만큼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국가에 잘못이 있다는 말씀을 하시고, 피해자들을 위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모두 발언 이후 피해자들은 문 대통령에게 직접 가습기 살균제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우원식 원내대표는 향후 대응책과 재발 방지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며 가습기 살균제 피해 문제와 관련해 "적절한 수준에서 대통령 사과발언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 문제와 관련해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피해자 지원대책 및 재발방지책을 마련 및 피해자와 만남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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