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노현 대표, “유럽의 초고속 통신 인프라 투자 집중”예상

▲ LS전선은 이탈리아 초고속 통신망 2차 사업자 선정에 1위 공급자로 선정됐다.     


/중앙뉴스/이형근 기자/ LS전선이 2018년까지 이탈리아 최대 초고속 통신망 구축사업에 광케이블 공급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국내 업체가 해외에서 수주한 광케이블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이다. 

 

LS전선은 9일 이탈리아 2차 FTTH(가정까지 광케이블을 연결하는 사업)에서 현지 업체들의 컨소시엄을 제치고 1위 공급자로 선정돼 내년까지 약 200억원 규모의 광케이블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2차 FTTH 사업은 이탈리아의 통신사업자인 오픈 파이버가 40여개 도시의 가정에 광케이블을 연결해 초고속 통신이 가능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 회사는 이탈리아 최대 전력회사인 에넬이 통신사업을 분리해 설립한 자회사로 정부 주도 초고속 통신망 구축 사업들을 주도하고 있다. 

 

LS전선은 지난 2014년 FTTH 시범사업에 참여해 신뢰를 쌓고 지난 2016년 1차 사업에 이어 이번 2차 사업까지 잇다라 수주함으로써 이탈리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가고 있다. 

 

LS전선은 지난 4월 프랑스에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몇 달 만에 계약을 따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수 년간 프랑스와 이탈리아, 독일을 종심으로 유럽에 초고속 통신 인프라투자가 집중될 것으로 보고 유럽 법인을 세웠다. 

 

특히 지난 4월 프랑스에 판매법인을 설립한 이후 몇 달 만에 계약을 따냈다. LS전선은 향후 수년간 프랑스와 이탈리아,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에 초고속 통신 인프라 투자가 집중될 것으로 보고 유럽 법인을 세웠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하반기에도 대형 입찰들이 예정돼 있어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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