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국민의당 금주 내 당론 결정할 듯

▲ 지난달 10일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과 정세균 의장이 여 ·야 원내대표들과 회동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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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뉴스=김주경 기자] 여·야는 9일 정부의 결산안 심사를 위한 8월 임시국회 개원과, 9월 정기국회 국정감사 일정을 놓고 막판 조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관계자에 따르면 8월 국회를 18일에 개원하고 추석 전에 국감을 시작하는 데 의견이 어느 정도 근접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일정을 두고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최종입장은 밝히진 않았지만 검토의견을 보내왔다, 여당이 제안한 대로 갈 가능성이 높다"며 "다른 두 당(국민의당·바른정당)은 아직 의사표명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는 "(당내에서) 임시국회는 8월 18∼31일, 국감은 추석 전(9월 11∼30일)에 하자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달 18일과 다음 달 11일부터 각각 임시국회와 국정감사를 시작하자'는 제안을 야당에 전달했다.

 

여야 4당 원내대표들은 14일 만남을 가지고 일정을 최종조율 할 예정이다. 

 

국민의당 이용호 정책위의장은 "김동철 원내대표가 해외 출장 중이라 들어와봐야 안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아직까지는 아무런 입장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원내대표 회동에서 일정을 정하기로 합의한만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이번 주 내로 당론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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