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전문은행인 한국카카오은행 영업이 시작된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 세빛섬 FIC컨벤션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B-day '언베일링 세러머니'에서 이진복 국회정무위원장(오른쪽부터), 최종구 금융위원장,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대화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신주영기자]국내 1·2호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사업 확장을 위한 조기증자에 연이어 나서고 있는 가운데 세 번째 인터넷은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정부는 조만간 제3의 인터넷전문은행 추가인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제3의 인터넷은행 추가인가는 새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앞으로 추진해나갈 과제"라면서 "예전에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곳 등 수요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앞서 국회 인사청문회 답변에서 "금융서비스 혁신을 가속하고 인터넷 전문은행 간에도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려면 케이뱅크, 카카오뱅크에 이어 '제3의 플레이어' 진입이 필요하다"면서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세부 인가방향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대선공약과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 인터넷전문은행 등 각 업권에서 현행법상 자격요건을 갖춘 후보가 자유롭게 진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었다.

 

케이뱅크는 지난 10일 1천억원, 카카오뱅크는 11일 5천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상황이다.

 

제3의 인터넷은행 후보로는 앞서 2015년 예비인가에 도전했다가 탈락한 인터파크 컨소시엄이나, 예비인가를 포기했던 500V 컨소시엄에 속했던 기업, 현재 케이뱅크나 카카오뱅크에 지분을 보유하지 않은 금융회사 등이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카카오톡 플랫폼 기반의 카카오뱅크가 놀라운 돌풍을 일으키면서 국내 최대 플랫폼을 보유한 네이버가 뛰어들지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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