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6개로 1위 확정지어

▲ 고진영이 삼다수 마스터스 대회 마지막날 버디 6개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고진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그는 제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13일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으며 1위를 확정 지었다. 그는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해 시즌 첫 우승이며 통산 8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는 전날 11~18번 홀 연속 버디로 KLPGA 최다 연속 버디 타이기록을 세우며 1타차 공동 2위까지 올라왔다. 이어 이날도 1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고 기분 좋게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한편 12일까지 1위를 지켯던 오지현은 2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는 등 이날 5개나 보기를 범하며 흔들려 공동 11위로 내려갔다.

 

이 틈을 노린 고진영은 착실히 파 세이브를 성공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우승으로 고진영은 상금 랭킹 20위에서 11위까지 올라섰다. 

 

‘골프여제’ 박인비는 이날 샷과 퍼트 난조를 기록하며 버디는 1개에 그친 채 보기 4개와 더블 보기 1개를 범해 5언더파 77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는 3오버파 219타로 본선 62명의 선수 가운데 공동 56위로 경기를 마쳤다. 

 

박인비는 10번홀에서 출발해 13·14번홀에서 연속으로 공이 벙커에 빠졌으며 보기를 기록한 뒤 15번 홀 버디로 한 타를 만회했다. 

 

그는 전반 나머지 홀과 후반 초반 홀들도 파로 막았지만 마지막 7~9번 3개홀에서 보기-더블보기-보기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박인비는 18번째 국내 대회 출전에서도 첫 우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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