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7-8월 520명 주민 대상 찾아가는 치매건강교실운영 성황리에 마쳐

 

▲ 농한기를 이용한 치매예방교실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함양군보건소는 마천면으로 시작해 병곡면을 마지막으로 7~8월 2개월간 10개 면을 순회하며 농한기를 이용한 치매예방교실을 성황리에 마쳤다.

치매는 노인 10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고, 노년기에 접어들면 누구나 치매를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으로 꼽는다.


치매는 완치가 되지 않으므로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 질수 있도록 미리 예방하여 치매 발병을 지연시키는 것이 최선이다.이번 치매건강교실에서는 치매 알아보기를 통한 뇌의 영역과 기능, 치매 위험인자, 치매의 종류, 건망증과 치매의 차이 등 치매에 관한 교육이 진행되었다.

 

치매교실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치매 예방에 좋은 주먹박수, 손바닥박수, 오줌보박수, 손등박수를 힘차게 치며 치매예방 3원칙(3권: 운동, 식사, 독서/ 3금: 절주, 금연, 뇌손상예방/ 3행: 건강검진, 소통, 치매검진)을 꼭 실천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치매는 혼자만의 질병이 아니라, 치매 발병 시 가족 구성원의 삶의 질도 크게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보호자 및 가족, 주변 지인들까지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줄 수 있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치매가족과 지역주민을 위해 치매 초기·중기·말기 단계별 진행과정, 치매 예방수칙, 치매 대상자 및 가족의 심리상태, 치매 상황별 대처방법에 대해서도 함께 교육했다. 가족과 지역주민이 함께 돌봄이 필요하므로 이번 치매건강교실을 통해 치매 이해도를 높이고 효율적으로 치매를 관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찾아가는 치매건강교실에서는 회당 30여명, 많게는 70여명이 넘는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10개 면을 돌며 총 520명의 지역주민 분들이 치매예방에 대한 정보를 익히며 치매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는 유익한 시간이였다. 현재 함양군 보건소는 만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조기검진을 통한 치매 고위험군을 선별하는 서비스를 제공, 점수가 낮은 경우 협약된 병원에서 치매검진을 받은 후 치매치료관리비 지원을 통한 지속적인 치매관리를 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그동안 면소재지 주민들은 거리가 멀어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치매교실에 참여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번에 찾아가는 치매 건강교실을 운영하니 면 어르신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치매 환자 및 가족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지속적인 치매관리·지원 사업을 통해 건강한 함양군을 만드는데 박차를 가하겠다. 앞으로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치매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미리미리 치매를 예방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치매사업 및 치매선별검사 문의는 함양군 보건소 건강생활(055-960-535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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