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주자 외화예금 감소, 대부분 달러화   © 연합뉴스

 

[중앙뉴스=신주영기자]7월 원/달러 환율하락 등으로 인해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 예금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17년 7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개인 보유 달러화 예금은 105억2천만 달러로 전달보다 5억3천만 달러 증가했다.

 

기업이 보유한 달러화 예금은 485억1천만 달러로 전달보다 43억1천만 달러 치솟았다.

 

전체 달러화 예금은 590억3천만 달러로 전달 대비 48억4천만 달러 확대됐다.

 

한국은행은 "수출 호조로 기업 결제대금이 증가하고 원/달러 환율하락으로 달러화 매도세가 약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전체 외국환은행 거주자 외화예금은 7월 말 691억1천만 달러로 전달보다 55억 달러(8.6%) 증가했다.

 

통화별로는 달러화 외에 엔화는 44억7천만 달러, 유로화는 26억1천만 달러로 각각 4억7천만 달러, 3천만 달러 늘었다. 위안화는 11억9천만 달러로 3천만 달러 감소했다.

 

영국 파운드와 호주 달러화 등 기타통화는 18억1천만 달러로 1억9천만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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