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 이어 2번째 공연 안젤라 게오르규 출연

▲ 루치아노 파바로티 10주기 추모공연이 11월 한국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루마니아 출신의 안젤라 게오르규가 참석한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사망 10주기를 맞아 세계적으로 추모행사가 열리는 가운데 오는 11월 파바로티 재단 주최의 추모 콘서트가 우리나라에서도 열린다.

 

라스예술기획은 파바로티 재단과 함께 오는 11월 17~1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루치아노 파바로티 서거 10주년 추모 콘서트 월드 투어’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파바로티는 지난 1935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2007년까지 세계적인 테너로 활동했으며 특히 호세 카레라스,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쓰리테너’라는 그룹을 결성해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부터 2002년 한일월드컵까지 공연을 펼쳤다.

 

또한 기네스북에 ‘가장 많이 팔린 클래식 앨범’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번 투어는 파바로티의 기일인 9월 6일 이탈리아 베로나 원형극장에서 시작된다. 한국 공연은 이탈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투어이다. 

 

추모 공연에는 루마니아 출신 세계적 소프라노인 안젤라 게오르규가 공연에 참석한다. 게오르규는 넓은 음역과 풍부한 표현력으로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성악가이다. 이 밖에 미국 출신 지휘자 유진 콘, 코소보 출신의 라마라하가 출연한다. 

 

국내 출연진에는 소프라노 신영옥과 바리톤 고성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공연은 서울 공연과 함께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11월 12일,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15일 각각 공연예정이다. 

 

/중앙뉴스/news@ejanews.co.kr/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