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결혼식은 올해로 여섯 번째이며 총 37쌍의 다문화부부가 화촉 밝혀

▲ 다문화가정 5쌍 사랑의 합동결혼식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산시에 거주하는 5쌍의 다문화가정 부부가 지난 19일 경산 아트라움웨딩에서 아름다운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삼성그룹의 사회적기업인 (사)글로벌투게더경산(이사장 장익현)과 삼정전자 스마트시티(공장장 조호석)가 주관하고, 경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유희)에서 주최한 이번 합동결혼식은 다문화가정 부부 5쌍(베트남 3쌍, 중국 1쌍, 필리핀 1쌍)의 희망찬 첫걸음을 내딛도록 했다. 이러한 합동결혼식은 올해로 여섯 번째이며 총 37쌍의 다문화부부가 화촉을 밝혔다.

 

이날 결혼식은 홍덕률 대구대학교 총장의 주례와 경산시립합창단의 축가로 진행되었으며 김호진 경산부시장, 최덕수 경산시의회의장,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조호석 공장장, (사)글로벌투게더경산 장익현 이사장 등 지역기관단체장 및 주요내빈과 다문화가족, 친지 3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해 5부부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결혼식을 올린 부부들은 여수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이날 결혼식 비용과 피로연, 신혼여행 경비는 삼성전자 스마트시티에서 지원했다. 이 밖에도 경산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귀련)에서 냄비세트와 경산시 여성기업인협의회(회장 이영순)에서 화장품세트, 대구사이버대학교에서 부부수저세트, 주식회사 갑을종합정비(사장 권오진)에서 그릇세트, 자연에(대표 권영선)에서 비누바구니 세트를 협찬했다.

 

홍덕률 총장은 주례사를 통해 “각기 다른 나라에서 자라 부부의 연을 맺고 새롭게 출발하는 5쌍의 신랑 신부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배려와 섬김의 자세로 서로에게 의지하는 부부, 사랑과 믿음으로 자녀들을 보듬는 자애로운 부모, 항상 웃음과 기쁨이 끊이지 않는 행복한 가정 꾸리기를 마음 속 깊이 응원하겠다”고 축복했다.

 

결혼식을 올린 신부 김예진(34세, 베트남)씨는 “한국에 온 지 8년 자녀도 3명 많은 분의 도움으로 결혼식을 올리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오늘은 정말 행복하고 오래도록 잊지 않겠다는 말과 함께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기쁨의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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