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달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광화문 1번가 해단식' 모습     © 연합뉴스


[중앙뉴스=김주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기념해 3달 간 국정운영 성과를 국민에게 직접 알리는 '대국민 보고대회'가 열린다.

 

청와대는 20일 영빈관에서 새 정부 출범 100일 기념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대회를 오후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국민 보고대회는 280여 명의 국민인수위원이 참석해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되며, 1부에서는 국민인수위원과 장관 등의 질의응답으로 형태로 이뤄지며, 2부에는  대통령이 참석해 직접 보고할 예정이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 이하 수석급 참모들이 모두 참석하며, 정부 측에서는 강경화 외교·김부겸 행정안전·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임 실장과 강 장관은 보고대회 프로그램 내용을 소개한다.

 

1부에서 국민인수위원들은 ▲ 저출산 ▲ 라오스에서 30대 여성 관광객 실종사건 ▲ 문화재 관리 제도와 불공정한 음원 수익 구조 ▲ 불편한 본인인증 시스템 ▲ 치안 문제 등에 대해 질문을 할 것으로 보이며, 해당 부처 장관과 청와대 수석이 답변하게 된다.

 

2부에서는 '국민이 묻고 대통령이 답하다'란 주제로 진행되며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인사말에 이어 일자리·사회안전망과 저출산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답변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받는 질문은 국민인수위에 접수된 의견과 질문 중 가장 많은 것을 토대로 선정됐다.

 

이어 '광화문 1번가'에서 시민들로부터 대통령과 함께 읽고 싶은 책 또는 국정운영에 참고할 만한 책을 추천받아 만든 '대통령의 서재'에 들어갈 책을 문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국민인수위원회는 새 정부의 인수위 역할을 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내의 국민참여기구로 5월 24일 공식 출범했다.

 

국민인수위는 출범 당일부터 국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인 '광화문 1번가' 홍보사이트를 운영하는 등 온·오프라인에서 정책 제안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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