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개인사업자대출 현장점검 통해 풍선효과 차단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LTV와 DTI 규제를 편법 회피에 엄중 대처하겠다고 21일 간부회에서 밝혔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8.2 부동산 대책이후 풍선효과 막기에 나섰다.

 

진 금감원장은 21일 강화된 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피하기 위한 신용대출이나 개인사업자 대출 등 편법대출과 관련해 현장점검 등을 통해 엄중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간부회의에서 “최근 전 금융권 가계 대출이 주택거래량 증가 등으로 증가세가 약간 확대됐지만 8·2 부동산 대책효과가 가시화 되면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안정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결실을 맺기 위해 LTV·DTI 규제 강화로 줄어든 주택담보대출을 충당하기 위해 신용대출로 자금을 조달하면 가계대출 증가세가 재연될 수 있어 신용대출에 대해 면밀한 점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개인사업자 대출은 주택담보대출 규제회피를 위한 수단으로 쓰이는 만큼 개인사업자 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 원장은 리스크 관리를 위해 일선 영업직원과 대출모집인 등에 대한 철저한 교육과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까지 전 금융권 개인사업자 대출은 올해 들어 1분기 8조 6000억원, 2분기 11조 8000억원으로 증가세를 확대했으며 이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15조 6000억원을 크게 웃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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