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내년 3월 반독점 심사 완료 위해 필요한 시점”

▲ 도시바 거래은행이 '반도체 메모리부문'의 8월내 매각을 압박하고 있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 도시바가 반도체부문 매각 문제를 10일 안에 풀어야 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일(현지시간) 보도한 기사에는 주거래 은행에서 반도체 분야 매각 일정을 8월내로 정하고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왜냐하면 각국에서 실시하는 반독점 심사가 내년 3월에 끝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그 시간표에 맞추기 위해 8월내 매각을 완료해야 한다는 게 거래 은행의 설명이다. 

 

닛케이 아시아 리뷰역시 이 사실을 보도 했다. 이 신문은 “스미토모 미쓰이 은행, 미즈호 은행, 스미토모 미쓰이 트러스트 은행 등 주요 대출 기관은 도시바의 현금흐름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도시바는 쉽게 계약하지 못하는 형편이다. 도시바와 웨스턴 디지털(WD)이 벌이는 ‘소송리스크’ 때문이다. 도시바는 내년 3월까지 매각을 완료하기 위해 지난 6월 21일 ‘한미일 연합’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으며 28일 주주총회까지 최종매각 합의를 목표로 했다. 

 

하지만 소송리스크와 함께 매각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도시바는 2분기 기준이익을 분석한 결과 90% 이상을 메모리에서 벌어들이는 ‘캐시 카우’역할을 하면서 매각 신중론도 나오지만 거래은행에서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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