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9월 3일까지 방송후 박은영 아나운서 진행예정“

▲ 황정민 아나운서가 19년만에 '황정민의 FM 대행진'에서 하차한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 황정민 아나운서가 19년만에 ‘황정민의 FM대행진’ DJ 자리를 내려놓는다.

 

그는 지난 1998년 10월 12일 진행을 시작한 이래 19년간 이어온 이 프로그램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출근길 DJ로 활약해 청취자들로부터 ‘황족장’이란 애칭을 얻기도 했다. 

 

19년간 방송을 진행한 그는 많은 해프닝도 있었다. 가장 아찔했던 순간은 지난 2015년 퇴근길 교통사고 였다.

 

당시 황정민 아나운서를 비롯해 제작진까지 충격을 받았지만 다행히 방송엔 이상 없이 복귀했다.

 

이 밖에 2008년 광우병 관련 촛불 집회때도 시위대에 대한 발언으로 항의글이 폭주한 것과 모유수유에 대한 해프닝으로 여론의 도마위에 올랐다. 

 

KBS는 24일 “황정민 아나운서가 다음달 3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떠난다”면서 “육아 휴직을 내고 당분간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겠다”고 답했다.

 

‘황정민의 FM대행진’은 19년째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됐으며 다른 방송사의 같은 시간대 아침 라디오 프로 DJ와 비교해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후임은 박은영 아나운서가 이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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