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 최소 10억이상에 인센티브 등 예상

▲ 최혜진이 28일 롯데와 후원계약을 맺었다. 후원 조건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고 수준의 대우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최혜진이 28일 롯데그룹과 2년간 후원계약을 맺었다. 구체적인 후원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혜진의 성적을 감안할 때 최소 1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그는 후원외에도 인센티브 등 역대 신인 최고 대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혜진은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서울 76층 대연회장에서 조인식을 열고 프로선수로 첫 발을 내디뎠다. 그는 지난달 US여자오픈에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해 ‘깜짝 준우승’을 기록했으며 한국 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18년만에 2승을 거두는 활약을 했다.  

 

후원계약을 맺은 롯데는 “최근 3년간 최혜진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 프로 첫 메인 스폰서 계약을 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혜진은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따낸 것을 비롯해 지난달 KLPGA 투어 초정 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우승, 2012년 김효주 이후 5년만에 아마추어 선수로 국내 프로대회를 제패했다. 

 

최혜진은 이날 “프로 전향이 아직 실감나지 않는다”면서 “많은 기대와 관심을 주신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31일 한화클래식에서 데뷔전을 치르는 그는 “수년간 국내외 프로대회에 초청 선수로 참가해 많은 것을 배웠는데 이제 프로로 첫 발을 내딛는 만큼 성숙해져서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롯데그룹측은 “최혜진이란 훌륭한 선수가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하도록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 최혜진은 지난 22일 YG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YG 스포츠는 김효주, 이보미, 이소영, 이다연, 김지은, 노연우, 손새은 등 선수들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다. 한편 최혜진은 31일 열리는 한화 클래식에 참가한 뒤 9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 십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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