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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와 MBC가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는 기자와 아나운서 등의 제작거부로 28일 일부 방송이 결방됐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KBS와 MBC가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는 기자와 아나운서 등의 제작거부로 28일 일부 방송이 결방됐다.

 

전국언론노조KBS본부(이하 KBS새노조)에 따르면 이날 KBS 2라디오 아침과 정오 종합뉴스가 결방됐고, 저녁 종합뉴스도 결방될 예정이다.

 

오후 2시 KBS 1라디오 '뉴스중계탑'은 축소 방송되고, 오후 6시 KBS 2TV '조수빈의 경제타임'이 결방된다.

 

KBS기자협회는 현재 제작거부에 돌입한 서울지역 기자는 277명이며, 29일부터는 서울 이외 지역 기자들도 제작거부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MBC 라디오 PD 40명도 김장겸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며 28일 오전 5시부터 제작 거부에 돌입했다. 라디오의 음악 채널인 FM4U는 ‘굿모닝FM 노홍철입니다’, ‘배철수의 음악캠프’ 등 모든 프로그램이 결방되고 음악만으로 방송 시간이 채워졌다.

 

모든 프로그램이 결방은 2012년 MBC 총파업 때도 없었던 상황이다.

 

주간 프로그램인 표준FM의‘신동호의 시선집중’,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등은 대체 인력의 투입으로 정상적으로 방송됐다.

 

파업과 관련해서 MBC 관계자는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의 총파업 찬반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주간 프로그램이 정상 방송 되겠지만 총파업이 시작되면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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