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부산 남구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접안한 컨테이너선에 수출화물이 선적되고 있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신주영기자]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8월 수출이 471억1천600만 달러로 작년대비 17.4%증가한 수치며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 단가(8.5%)도 9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고 수출물량(8.2%)은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87억6천만달러를 기록하며 월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월 수출 증가율은 무려 56.8%를 기록했다. 지난 4월(56.8%) 이후 5개월 연속 50%대 성장세다.

 

수출 유망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8억6천만달러)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5억4천만달러)도 종전 월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13대 주력품목 가운데 9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석유제품(36.1%), 자동차(23.6%), 석유화학(18.8%), 철강(13.8%), 디스플레이(10.6%) 등 8개 품목은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다.

 

특히 석유화학은 11개월, 디스플레이는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면 단가하락과 기저효과 등으로 무선통신기기(-23.3%), 가전(-24.6%), 자동차 부품(-0.04%), 선박(-25.8%) 등의 수출은 줄었다.

 

지역별로도 대부분 수출이 늘었다.

 

15.6% 증가율 기록한 대(對) 중국 수출은 2014년 4월 이후 40개월 만에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미국(23.2%), 베트남(36.9%), EU(43.2%), 일본(5.5%) 수출도 증가세를 드러냈다.

 

특히 인도 수출은 20억5천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증가율은 136.6%에 달했다.

 

줄어들던 중남미(16.5%)·중동(1.1%) 수출은 증가세로 전환됐다.

 

수입은 401억2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4.2% 증가했다. 2011년 12월 이후 68개월만에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