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EB하나은행의 본점이 을지로입구역 신사옥으로 이전됐다.사진=연합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KEB하나은행의 본점이 을지로입구역 신사옥으로 이전됐다.

 

1일 KEB하나은행은 서울 을지로 옛 외환은행 본점 건물에 있던 본사를 을지로입구역에 인접한 신사옥으로 옮기고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을지로 신사옥으로의 본점 이전을 기념하는 준공행사를 1일 오전 열었다.

 

KEB하나은행은 유연성과 소통을 강조하는 형태로 신사옥을 운용한다. 특히 직원들이 일할 자리를 매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율 좌석제를 도입해 언제든지 필요한 자료를 어디서든 찾아보고 저장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시스템을 활용한 업무 환경을 구축했다.

 

자율 좌석제 도입으로 문서를 출력해 보관하는 관행이 줄어들고 자연스럽게 종이를 사용하지 않는 '페이퍼리스(Paperless)' 문화가 정착할 것으로 KEB하나은행은 기대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또 방해받지 않고 일을 해야 하는 직원을 위해 3면이 차단된 업무집중실을 마련하고, 지친 직원을 위한 캡슐호텔형 휴식공간도 설치했다.

임원 집무실은 각 층 사무공간의 중앙에 배치됐고 업무의 투명성을 강화하도록 4면을 유리벽으로 설계했다.

 

KEB하나은행 신사옥은 약 1420억원을 들여 28개월 가량의 공사로 완성됐으며 규모는 지하 6층, 지상 26층 연면적 약 5만3983㎡이다.

 

지하 1·2층에는 소규모 공연을 할 수 있는 다목적 문화 공간을 설치했고 야간에는 건물 외벽에 '미디어 파사드'(건물 벽을 스크린으로 사용하는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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