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이 정권의 안전을 보장하는 대가로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연합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북한이 정권의 안전을 보장하는 대가로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중국 샤먼(廈門)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푸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북제재 강화는 북한 정권을 변화시키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는 것,

푸틴 대통령은 덧붙여서 "현 상황에서는 그 어떤 제재도 소용없고 비효율적"이라며 "이 모든 것이 전세계적인 재앙과 엄청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대북 원유공급 중단 등 추가 대북 제재 방안에 대해서는 사실상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어제 문재인 대통령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브릭스 정상회의)선언문에서도 한반도의 핵문제는 오로지 외교적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6일부터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제제와 관련해 추가적으로 논의하자"면서 북한 6차핵실험에 따른 세부적인 논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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