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결정구로 아리조나 타자들 농락해

▲ 류현진이 6일(한국시간) 열린 애리조나와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류현진은 6일(이하 한국시간)에서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안타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이번 퀄리티스타트로 그는 마에다 겐타와의 선발 경쟁에서 한 발 더 나아갔다. 류현진은 100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7삼진과 5볼넷으로 활약해 평균자책점은 3.71에서 3.59로 낮췄다. 

 

이날 그의 천적으로 군림하는 폴 골드슈미트는 오른팔꿈치 검진을 받고 결장했다. 

류현진은 1회초부터 시속 150km대의 공을 뿌려대며 아리조나 타선을 압박했다. 그는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등 다양한 결정구로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그는 4회 1사후 마르티네스에게 우익수쪽 2루타를 맞으며 1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던 그는 대니얼 데스칼소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왼쪽 펜스를 따리는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다시 2, 3루의 위기에 몰렸던 그는 애덤 로살레스를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잡아냈으며 케텔 마르테를 거르는 대신 그레인 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추가 실점을 막았다. 

 

5회 1사후에는 아이어네타 타구에 오른쪽 종아리를 맞았지만 공을 잡아 1루로 송구했으며 2사후 폴록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나서 마르티네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6회에도 류현진은 무사 1루에서 데스칼소를 병살타로 요리하며 마지막 위기를 넘겼다. 다저스는 0-1로 뒤진 5회말 야스마니 그란달이 그레인키를 공략해 우중월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날 LA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루수 저스틴 터너의 악송구로 2실점을 기록하면서 1-3으로 패하며 5연패의 늪으로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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