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마트에 진열된 계란   © 연합뉴스

 

[중앙뉴스=신주영기자]살충제 계란 파동 여파로 대형마트들이 계란값을 또 인하했다.

 

이마트는 전체 계란 판매 가격의 기준이 되는 알찬란 30구(대란 기준) 소비자가를 7일부터 기존 5천980원에서 5천380원으로 600원 인하한다고 6일 밝혔다.


이마트는 또 '일판란 30구(특란)' 판매 가격도 7일부터 기존 6천80원에서 5천480원으로 600원 인하할 방침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뚝 떨어졌던 계란 소비가 9월 들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며 "계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가격 추가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7일부터 30개들이 계란 한 판(대란 기준) 가격을 5천980원에서 5천580원으로 400원 내리기로 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살충제 계란 파동 여파로 계란 산지 가격이 크게 하락해 이를 소비자가에 반영하기로 했다"며 "한시 할인판매가 아닌 일반 가격 인하"라고 강조했다.

 

롯데마트는 이마트, 홈플러스와 달리 7일부터 10일까지 5천980원인 30개들이 계란 한 판 가격을 한시적으로 5천480원으로 할인해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물량으로는 총 10만판을 준비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계란 기피 현상에 따른 재고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양계 농가를 돕고 소비를 촉진하는 차원에서 마련한 행사"라며 "추후 상황을 봐가며 가격 추가 인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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