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 공석인 기관장 부임 속도 가속화 될 것 전망

▲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는 지난 7일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왼쪽)과 이동걸 산업은행장(오른쪽)을 내정헀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새 정부 출범 4개월만에 금융계 인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정부는 산업은행 회장에 이동걸 동국대 경영대학 초빙교수를, 수출입은행장에 은성수 한국투자공사 사장을 지난 7일 내정했다. 수출입은행장은 최종구 은행장의 금융위원장 임명으로 두 달째 공석 상태다. 

 

이번 인사는 지난 6일 최흥식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가 금융감독원장에 임명 제청되는 등 인사 물꼬를 튼 만큼 앞으로 인사의 가속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은행 회장과 수출입은행장은 정식 부임까지 금융위원장과 기획재정부 장관의 제청, 대통령의 임명 절차를 거치게 되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내정자는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을 거친 금융전문가다. 은성수 수출입은행 내정자는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상임이사,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을 역임했으며 업무 추진력과 친화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금융계 공석인 자리는 한국거래소와 한국투자공사, 서울보증보험 등이 있어 앞으로 인사 풍향에 많은 관심이 쏠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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