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장 재량으로 임시 휴업조치 시달

▲ 11일 부산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부 학교가 휴교조치에 들어갔다. 사진=연합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11일 부산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부 학교가 휴교조치에 들어갔다.

 

부산지방기상청은 부산 전역이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부산 강서구 지하과학산단로 일대 도로가 인근 하천이 범람하면서 차량이 통제되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 50분을 기해 부산지역에 발효돼 있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치했다.

 

이날 오전 7시 25분 기준으로 지금까지 강수량을 살펴보면 부산 가덕도 102㎜, 진구 102㎜, 사하구 89㎜, 사상구 89㎜, 북구 58㎜의 비가 내렸다.

 

이런 가운데 부산 강서구, 북구, 사상구 일대에 침수 피해 8건이 접수되는 등 도로 통제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 동래구 온천동 명륜로와 세병교는 이날 폭우로 인해 차량통행이 금지됐다.

 

호우경보가 발령되자 부산시교육청은 등굣길 사고 등을 우려 유치원 395곳, 초등학교 308곳, 중학교 171곳을 대상으로 학교장 재량으로 임시 휴업하도록 시달했다.

 

휴교조치가 이루어 지자 트위터 등 SNS에는 휴교 안내를 받은 학생들이 이를 인증하는 사진을 올리고 있다. 휴교하지 않는 일부 학교는 등교 시간을 오전 10시까지 늦추는 등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 부산지역에는 100㎜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져 도로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오늘 오전 6시 50분 부산지역에 발효됐던 호우주의보는 호우경보로 대치됬으며 강풍주의보까지 발령된 상태다.

 

한편 부산소방본부는 도로, 공장지대, 아파트 등에서 침수와 폭우로 인한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비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앙뉴스/news@ejanews.co.kr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