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장섭 기자/LG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1조 2000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LG그룹은 LG전자가 5200억원, LG화학이 2300억원 등 9개 계열사가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납품대금을 최대 12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는 중소기업들이 추석을 앞두고 원자재 대금 결제를 비롯한 직원들의 급여 및 상여금 지급 등 일시적으로 자금 수요가 몰릴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사전에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LG는 지난 설에도 92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했다.

LG는 1차 협력업체에 대한 안내문 등을 통해 2·3차 협력회사들에게도 납품대금이 추석 이전에 조기 지급되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LG전자의 경우 2·3차 협력회사에게 납품대금을 추석 전에 조기 지급하거나 낮은 금융비용으로 현금 결제할 수 있는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한다. 1차 협력회사에게 상생펀드 대출 등의 금융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또 사업장 소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소외 이웃을 돕는 다양한 활동도 펼친다. 

한편 LG화학 대산공장은 이달 말 지역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농가소득 증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로 했다.LG화학 대산공장에 이어 LG전자 창원공장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구입해 구내 식당에서 사용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달을 전사 추석맞이 사랑나눔활동 기간으로 정하고 결연을 맺은 복지시설과 150여개의 소외계층 가정에 추석 선물을 전하는 활동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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