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창작 뮤지컬 최고 재연 기대작 1위,"팬레터".. 새로운 흥행 돌풍 예고!

 

▲ 뮤지컬 "팬레터"가 1930년대 경성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관객들을 초대한다.  사진=스토리피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뮤지컬 "팬레터"가 1930년대 경성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관객들을 초대한다.

 

문학도 세훈은 유명 소설가 김해진에게 ‘히카루’라는 필명으로 팬레터를 보낸다. 이름만 보고 여자독자로 착각한 해진은 어느새 이 가상의 여인과 편지를 주고받으며 사랑에 빠져든다.

 

세훈은 해진을 만나 자신의 정체를 말해주려고 하지만 차마 밝히지 못한 채 계속 편지를 주고받게 된다. 그러다가 히카루의 소설이 발표되고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둘 사이에는 무슨일이 일어나는 걸까...

 

미완의 소설을 남기고 사라진 그녀의 정체는?

 

2016 관객들이 뽑은 올해의 뮤지컬 1위에 선정되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팬레터"가 2017 창작 뮤지컬 최고 재연 기대작1위에 또다시 선정되면서 저물어가는 늦가을 팬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뮤지컬 "팬레터"가 오는 11월 10일(금) 함께 할 새로운 캐스팅 멤버들을 공개했다.

 

지난해 초연에 출연해 감성적이고 호소력 있는 연기를 보여주었던 배우 김종구·문성일·소정화·김히어라·양승리·손유동·권동호가 다시 무대에 오르고 김수용·정민·문태유·이승현이 새로운 멤버로 합류해 벌써부터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팬레터"는 자유를 억압하던 일제강점기 시대,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소설가 이상과 김유정, 그리고 문학을 사랑하고 열망했던 경성시대 문인들의 모임‘구인회’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모던 팩션(Faction) 뮤지컬이다.

 

1930년대 경성, 팬레터를 계기로 문인들 세계에 들어가게 된 한 작가 지망생의 성장을 그린 이야기로,당대 최고 문인들의 일화를 모티브로 하여 당시 문인들의 예술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며 그 시대 예술가들의 삶과 고민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 뮤지컬 ‘올해의 레퍼토리’에 선정돼 새로운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 "팬레터"는 1년 만에 다시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뮤지컬 "팬레터"의 연출은 뮤지컬"매디슨카운티의 다리","로기수", 연극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카포네트릴로지"의 연출을 맡았던 김태형이 맡는다.이어 작가에는 뮤지컬 ‘베니싱’, ’이채’의 한재은이,작곡가에는 뮤지컬‘미오프라텔로', ’미아파밀리아’의 박현숙이, 안무 감독에는 뮤지컬 ‘그날들’과 ‘카르멘', ‘로기수’의 안무를 맡았던 신선호가, 음악 감독에는 뮤지컬‘맘마미아’, ’명성황후’ 등으로 잘 알려진 김길려가 최고의 짝궁들로 호흡을 맞춘다.

 

뮤지컬 "팬레터"는 2016 창작뮤지컬 최고의 화제작으로 국내 최정상 크리에이터들의 참여로 서정성과 감수성을 높이며 작품의 대중성과 음악적 완성도를 모두 갖춘 액기스 100% 창작 뮤지컬이다.

 

한편 이번 2017 창작 뮤지컬 "팬레터" 에서는 시와 소설에 푹 빠져 있는 작가지망생인‘정세훈’역에 문태유,문성일, 손승원이 캐스팅 되었다.지난시즌에서 열연한 문성일에 이어 "광염 소나타", "모범생들", "블랙 메리 포핀스"등에서 호소력 있는 연기를 보여 주었던 문태유와 "그날들", "헤드윅", "트레이스 유"등에서 섬세한 연기를 펼치며 사랑을 받은 손승원이 합류하며 작품의 깊이를 더한다.

 

사랑에 빠진 천재 소설가 ‘김해진’역은 김수용,김종구가 맡았다.문성일과 함께 지난 시즌에서 이미 캐릭터를 검증 받은 김종구와 뮤지컬 "인터뷰","나폴레옹"등에서 폭발적인 성량과 연기력을 보여준 김수용이 캐스팅 되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어 시인이자 소설가 ‘이윤’역은 박정표, 정민이 캐스팅 되었다."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낸 박정표와 "사의찬미", "리틀잭",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등에서 능청스러움과 진지함을 오가는 연기를 보여준 정민은 순수함을 추구하는 모더니스트 ‘이윤’을 보여줄 예정이다.

 

여류 작가 ‘히카루’역은 소정화,김히어라, 조지승이 맡았다.지난 시즌에서 신비하고 아름다운 ‘히카루’를 연기했던 소정화, 김히어라에 이어 "빨래", "원스"등에서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보여준 조지승이 합류한다.

 

또한 명일일보 학예부장이자 소설가 ‘이태준’역은 작년에 이어 양승리가 맡았다. 이윤의 절친한 친구이자 시인 ‘김수남’역은 지난 시즌에 이어 보다 깊어진 ‘김수남’을 보여줄 손유동과"밑바닥에서", "오디션"에 출연했던 이승현이 출연하며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 줄 예정이다.

 

큐슈대를 졸업한 엘리트 평론가 ‘김환태’역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권동호가 원캐스트로출연하며 극의 중심을 한층 더 탄탄하게 잡는다.

 

한편 거장 ‘왕가위’영화감독이 투자제작에 참여 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팬레터"는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한 창작뮤지컬 공모전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최종 선정작으로 지난해 국내에서 초연했다. 심사 및 기획 단계부터 해외 관계자들이 참여해 해외 진출과 IP(지적재산권)사업 확대를 목표로 개발됐다.

 

라이브는 쇼케이스 때부터 중국어·일본어 대본 및 자막, 해외 홍보물 등을 제작했으며 해외 필름마켓 및 피칭행사 참여로 해외홍보를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일본·중국 관계자를 국내 공연에 초청해 해외 시장 진출 및 영화 사업화 논의를 지속적으로 전개해왔다.

 

이 과정에서 모인그룹의 정태진 대표를 통해 ‘팬레터’의 대본 및 홍보영상이 왕가위 감독에게 전달됐고 라이브의 강병원 대표와 미팅이 성사됐다. 양측은 웰메이드 창작뮤지컬의 가능성을 이야기하며 국내 뮤지컬의 해외 진출 및 OSMU(원 소스 멀티 유즈)사업의 비전을 공유했다.

 

라이브 측은 “왕가위 감독도 라이브의 창작콘텐츠의 가능성에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라이브, 모인그룹, 블락투뮤직의 지속적인 협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팬레터’는 지난 5월 일본 도쿄 코리아센터에서 열린 ‘2017 K-스토리 인 재팬’을 통해서도 현지 제작사의 러브콜을 받은 바 있다. 라이브 측은 “이번 왕가위 감독의 투자 제작 진행으로 ‘팬레터’의 해외 진출 및 OSMU 사업에도 청신호가 들어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뮤지컬 "팬레터"는 오는 11월 10일 (금)부터 내년 2월 4일(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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