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영 체제라 출점 규제 안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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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뉴스=신주영기자]2017년 스타벅스 코리아의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스타벅스 본사와 신세계 이마트의 5대5 합작법인인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올해 상반기(1∼6월)에만 매출 5천935억원, 영업이익 528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반기 영업이익이 500억원을 넘어섰다.
통상 업계 성수기인 크리스마스 시즌 등이 낀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보다 좋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영업이익 1천억원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1999년 한국에 진출한 스타벅스는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하면서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지켰다.
국내 시장에서 스타벅스의 이 같은 고속 성장세는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점포 수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2010년까지만 해도 전국에 327개에 불과했던 스타벅스 점포 수는 올해 6월 말 기준 점포 수는 1천50개를 돌파했다.
스타벅스가 이렇게 매년 점포 수를 급속히 늘려갈 수 있는 비결로는 높은 인기도 인기지만 여타 프랜차이즈 업종과 달리 법적으로 출점 제한을 전혀 받지 않는다는 점이 꼽힌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관계자는 "커피 전문점은 동반위의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돼 있지 않고 스타벅스의 경우 전 점포가 직영점이라 가맹사업법 규제도 받지 않는다"며 "기존 중기 적합업종 등과는 성격이 다소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신주영 기자
kaharaj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