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분석업체, “양사 겸용이 경쟁의 선순환 진행”

▲ 케이뱅크 사용자 가운데 60% 가까이 카카오뱅크 앱도 함께 쓰면서 경쟁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인터넷 은행 ‘케이뱅크’의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 (앱) 사용자 10명중 6명이 경쟁사인 ‘카카오 뱅크’ 앱도 함께 쓰는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이 지난 8월 동안 안드로이드 모바일 뱅킹 앱 사용자 상위 10위 앱의 ‘카카오뱅크’ 중복 사용 비율을 발표했다.

 

와이즈앱은 지난달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2만 3500명을 표본조사해 통계 추산한 결과 케이뱅크 앱 사용자의 59.3%가 카카오 뱅크 앱도 같이 쓰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용자가 겹치면 한 곳이 도태되기 보다 경쟁 촉진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카카오뱅크 앱을 쓰는 시중은행 사용자는 IBK기업은행(38.9%), 새마을금고(28.4%), 신한은행(28.2%), KEB하나은행(27.1%), 우리은행(24.5%) 등 순이다. 

 

지난달 국내 은행앱의 월평균 실사용자를 집계한 결과 카카오뱅크는 357만명으로 3위였으며 그 앞을 NH농협(492만여명)과 KB국민은행(464만여명)이 차지했다. 카카오뱅크의 뒤는 307만명을 기록한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IBK기업은행, K뱅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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