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제물주간으로 水학여행 가요

▲ 경주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7 체험 행사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주시에서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경주 하이코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최대 물 축제인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7’ 행사에 일반 시민들의 참여 기회를 높이고 소중한 물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은 지난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경상북도의 ‘낙동강 국제물주간'과 대구의 ‘물산업전’을 통합하고, 물 관리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함께하는 글로벌 포럼이자 물산업 엑스포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 26개국 112개 회원 기관으로 구성된 아시아물위원회(AWC)가 주최하는 ‘제1회 아시아 국제물주간’도 동시에 열린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경주시는 자체 개발한 급속수처리기술 소개와 천년고도의 다양한 역사문화관광 콘텐츠를 담은 전시홍보관을 운영하고, 로컬푸드 직매장을 설치해 대회를 관람하는 내방객들에게 지역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농특산물을 선보인다.

 

경주시 홍보관에는 현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신라금관과 의복을 체험할 수 있는 신라복식 체험 포토존을 운영한다. 행사장 밖에서는 전국 최초로 급속수처리공법을 탑재한 이동식 수처리차량의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경주 향교와 경주역사문화음식학교에서는 전통 전래음식을 선보이고, 두산손명주연구회에서 전통 손명주 베짜기를 시연한다. 아울러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 리얼4D큐브 체험, 역사문화 유적지와 물 관련시설 투어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시는 21일 행사장인 하이코 인근에 위치한 신평천 생태하천 준공식을 통해 재해에 안전하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수기능이 어우러진 명품 생태하천의 면모를 선보일 계획이다.

 

안동시는 ㈔어울누리와 함께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그림전시를 비롯하여 5가지 부대행사(Eco & Water)를 선보인다. ‘100 Artists Exhibition’에서는 도내 미대생 100여명의 물과 환경에 관련된 작품을 22일까지 전시한다. 오는 20일 Eco-Food와 Eco-Tea에서는 전통조화음식원과 월영정달빛명상차회의 안동호 인근 자연음식을 시식할 수 있다. 짚풀공예보존회는 Eco-Craft에서 제작 체험, 짚공예 시연 등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안동 심여수회의 Eco-Calligraphy에서는 한지, 부채 등에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글이름 쓰기 체험을 실시한다.

 

울진군은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과 함께 청정 염지하수를 이용하여 개발한 먹는 물과 더치커피 시음, 최근 해조류의 일종인 슈퍼푸드 스피루리나 배양 등을 선보인다.

 

또한, 경상북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20일 오후 2시부터 시민발언대를 통해 맑은 물에 대한 시민 정책제안의 장을 마련한다. 물과 문화, 물 절약, 생태하천,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수자원 거버넌스, 식수 등에 관한 내용이다. 한방삼푸 만들기 체험에서는 수질오염 예방의 필요성과 한방의 우수성을 홍보한다.

 

국제물주간 주관기관인 ㈔한국물포럼은 ‘물문화 시민포럼’이라는 이름으로 20일 오후 4시 30분부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수호천사 물사랑 환경교실을 연다. 물과 관련된 국내외 문화 이야기 한마당인 본 행사는 물 문화 세션(21일 오후 1시), 수돗물과 생수의 블라인드 테스트 등의 물 인식 개선(21일 오후 4시)을 진행한다. 또한 상설 물교육 부스에서는 신나는 물의 세계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물 카페에서는 수돗물로 만든 커피와 차를 제공 할 예정이다.

 

한편, 식수 및 위생지원 사업의 전문성을 보유한 국제 구호 개발기구 옥스팜코리아는 경북지역 물과 환경 NGO 단체와 함께 ‘생명을 살리는 깨끗한 물 체험관'을 운영한다. 수인성 질병으로 인해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전 세계 물부족 국가의 실상을 알리고, 깨끗한 식수 보급과 관련된 혁신적이고 전문적인 구호활동을 소개함과 동시에, 구호물품을 직접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K-water는 국제물주간을 기념하여 행사 내외빈과 지역주민 등이 함께하는 보문호 걷기대회 및 음악회를 21일 저녁 7시 보문수상공연장에서를 개최한다.  윤수일 밴드를 비롯한 공연과 마술쇼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최양식 시장은 “세계 물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포럼과 함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장과 체험 행사를 마련하여 시민들이 함께 참가 할 수 있는 물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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