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개편·방송파업·건강보험 놓고 여·야간 공방 치열할 듯

▲ 14일 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날 교육·사회·문화 분야에 정책을 놓고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중앙뉴스=김주경 기자] 14일 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날 교육·사회·문화 분야에 정책을 놓고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것으로 보인다. 수능개편안, 공영방송 파업사태,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대한 재원 조달 방식, 살충제 달걀·생리대 사태도 주요 쟁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적폐청산' 기조 하에 문화체육관광부의 블랙리스트 등 조사 진행 상황, MBC와 KBS의 총파업에 관한 정부 입장 등에 대해 질의할 전망이다.

 

야당에선 수능개편시안 발표 후 약 3주만에 입장을 바꾼 정부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교육부는 지난달 31일 현 중3 대상으로 '2021학년도 수능개편안'을 적용키로 했다.  수능 절대평가 과목 일부 확대(1안) 또는 전과목 절대평가(2안) 중 한가지 안을 확정할 예정으나 찬반 논란 심화되어 1년 유예하기로 한 바 있다.

 

자유한국당은 앞서 논평을 통해 "김상곤 장관은 수능개편 발표로 국민적 논란을 일으키더니, 사교육 폭발을 걱정하는 학부모들의 분노가 일자 수능 개편을 1년 미루는 등 사실상 교육부가 무릎 꿇은 것으로 봐야 한다며 전면 재검토를 주장했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도 "수능은 국민과 수험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커서 신중해야 함에도 김상곤 장관은 사과도 없이 '국민 뜻을 받아들여 수정했다'는 무책임한 발언으로 수습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KBS·MBC 파업사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대한 재원 조달 방식, 살충제 달걀에 대해서도 정부와 야당간 기싸움이 예고된다. 

 

 이날 대정부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박영선·전혜숙·신경민·신창현·박경미 의원이 한국당에서 이명수·이우현·이종배·박완수 의원이 나선다. 국민의당에선 송기석·이용호 의원, 바른정당에서 박인숙 의원이 질의를 한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