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포초등학교 내 계단 『바로찬글 래핑스티커』 제작·부착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영천경찰서(서장 심덕보)에서는 지난 8월부터 단포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청소년들의 욕설과 비속어 사용이 생활 속 깊숙이 스며들며 학교폭력이 끊이지 않고 사회문제화 되고 있어, 이에 폭력적 언어 확산을 방지하고 생활 속에서 바른말 사용 문화를 고양시키기 위해 관내 8곳을 "바로찬글 래핑 스티커"를 계단에 부착하며 14일 마무리했다.

 

바로찬글이란 바르고 옹골한 말을 쓰라는 뜻으로 청소년들이 언어순화를 통해 소통,공감 능력을 향상시켜 서로를 존중하는 분위기를 만들자는 뜻이 담겼다.

 

"바로찬글 래핑 계단"은 영천여고 등 8개 학교를 대상으로 영천경찰서와 영천교육지청이 협업으로 이루어졌으며, 2017년초 실시한 "학생 언어문화 개선" 표어 우수작 “네가 내게 했던 그욕, 나도 네게 해도 될까?” 등의 문구를 활용 학교 내 계단에 부착하게 됐다.

 

이에 학교와 학생들은 평소 무심히 사용하던 욕설이 친구들에게 큰 상처로 남을 수 있을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하는 계기에서  좋은 반응을 나타냈다.

 

심덕보 경찰서장은 “학기 초 학교폭력 중 가장 비중이 높은 언어폭력 예방을 위해 청소년들이 자신이 사용하는 말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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