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기연 기자]주말인 토요일인 16일 쾌청한 날씨 속에 나들이·벌초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가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서울요금소→신갈분기점, 오산나들목→안성분기점, 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등 총 46.5㎞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40㎞ 이하로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비봉나들목→화성휴게소, 발안나들목→서평택분기점, 서평택나들목→행담도휴게소 등 총 40.7㎞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은 신곡분기점→광주나들목, 광주나들목→경기광주분기점 등 23.7㎞ 구간이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도 신갈분기점→마성나들목, 안산분기점→둔대분기점 등 29.2㎞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

 

오전 11시에 출발하면 서울에서 주요 도시까지 예상 소요시간(요금소 기준)은 부산 4시간 43분, 울산 4시간 52분, 대구 3시간 51분, 목포 5시간, 광주 3시간 31분, 대전 2시간 2분, 강릉 3시간 30분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지방으로 가는 하행선은 정오에 혼잡이 절정에 달했다가 오후 7시께 해소될 것으로 보이며, 서울 방향은 오후 6시까지 정체가 늘다가 오후 8시는 돼야 풀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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