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한 논의…北核도발 대응책도 논의

▲ 지난 7월 6일 G20 정상회의 전 독일 함부르크 시내 미국총영사관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만찬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연합뉴스


[중앙뉴스=김주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 주 72차 유엔총회 참석한 이후 21일 열리는 3국 정상회담에서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함께  트럼프 방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21일 뉴욕에서 미국·일본 정상과 함께 오찬을 가지며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한·미·일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지난 7월 열린 G20 정상회의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G20 정상회의 때 한·미·일 정상은 북한은 비핵화를 위한 진지한 대화로 복귀하도록 최대한의 압박을 지속하기로 다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한 바 있다.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3국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대북 유류 공급 제한 조치 등을 포함한 유엔 안보리 결의 2375호의 실효적 이행 방안도 얘기할 예정이다.

 

이어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 조치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베 일본 총리는 전날 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대북 제재 국면에서의 인도적 지원에 대해 시기를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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