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란 먹는 Day 운영 및 나눔행사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상북도는 최근 살충제 계란 여파로 계란 소비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15~16일 이틀간 도청 구내식당 및 동문 안내소에서 『계란 먹는 Day 운영 및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경북도 공무원들이 계란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감 해소와 안전한 계란 홍보를 위해 15일(금)을 ‘계란 먹는 Day’로 정하고 점심 메뉴로 계란말이와 구운 계란을 준비했으며, 15~16일 이틀간 동문안내소에서는 도청 방문객을 대상으로 구운 계란 시식회 및 신선란 나눔 행사를 가졌다.

 

농협 축산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8월 살충제 계란 검출로 인해 계란 산지 가격이 8월 14일 178원(특란/개)에서 9월 11일 122원으로 32% 하락하였으며, 정부의 살충제 계란 위해평가 결과 “건강에 위해 우려 없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의 계란 소비 심리가 회복되지 않아 당분간 가격 하락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8.14)178원→ (8.18)173 → (8.25)139 → (9.11)122 (8.14대비 32% )

 

한편, 계란 소비 위축이 지속됨에 따라 전국 계란 생산량의 약 26% (920만개/일)를 차지하는 경북에서는 출하되지 못하고 쌓여가는 계란들로 양계농가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경북도는 『계란 먹는 Day 운영 및 나눔행사』 를 통해 “영양 만점 안전한 계란”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감을 해소하고 위축된 소비 심리를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들에게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휴일에도 불구하고 도청 방문객을 대상으로 계란 안전성을 홍보하는 한편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계란은 철저한 잔류물질 검사를 거친 계란으로 안심하고 드시면 된다”면서 완전식품인 계란 소비확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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