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금융공공기관에서 총 972명 정규직 전환

 

▲ 금융당국이 금융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인 가운데 올해 안에 1000여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금융당국이 금융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인 가운데 올해 안에 1000여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18일 금융위원회는 금융권 일자리 확대를 위해 금융공공기관이 앞장설 수 있도록 이달 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금융위가 이달 안으로 가이드라인을 만들면 해당 기관은 올해 안에 정규직 전환 대상자를 선정한다. 

금융당국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중소기업은행, 산업은행,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등 7개 금융공공기관의 지난 상반기말 기준 임직원 2만1630명 중 비정규직은 6000명 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연내 정규직 전환 대상인 기간제 근로자수는 중소기업은행이 420명으로 가장 많았고, 신용보증기금이 150명, 산업은행이 121명, 주택금융공사가 118명, 예금보험공사가 84명, 한국예탁결제원이 74명, 한국자산관리공사가 12명 순으로 7개 금융공공기관에서 모두 총 972명이 연내 정규직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기간이 정해진 일시적, 간헐적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고용된 인력이나 특정행사 조직위원회처럼 존속기간이 정해진 기관에 채용된 인력은 전환대상에서 제외된다. 60세 이상 고령자 등도 원칙적으로 정규직 전환대상이 아니다.

 

파견·용역 근로자의 경우 파견·용역업체와 근로계약 종료 시점부터 노사와 전문가 협의를 통해 정규직 전환대상이나 방식, 시기 등을 결정한다. 소속업체와 협의 시 전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각 금융공공기관은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비정규직에 대한 실태조사를 하고 자체 심의위원회를 만들어 연내 정규직 전환 대상을 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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