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는 오늘도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사진=YTN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국회는 오늘도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여야간 입장 차가 여전히 커 전체회의가 열릴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보고서 채택을 호소하기도 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전체회의를 열고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었으나 회의가 조금씩 미뤄지면서 앞서 예정됐던 여야 3당 간사 회동이 열리지 못했다. 전체 회의도 보류된 상태다.

 

이날 여야 3당 간사 회동과는 별개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오전 10시 반부터 회동을 열고 의견을 조율하기도 했다.

 

회동에서 우 원내대표는 오늘 안으로 보고서 채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우택 원내대표에게 협조를 당부했고, 정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당 소속 청문위원들과 만나 협의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전체 회의가 언제 열릴지도 미정이고 별다른 합의를 보지 못한 채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전체회의가 열리더라도 보고서가 채택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주호영 특위 위원장은 여야 간사가 합의를 도출해 내면 전체회의를 열겠다고 했다. 이어 주 위원장은 양승태 현 대법원장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24일까지 표결이 이뤄지도록 특위를 조정하고 중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대법원장 공백을 이유로 찬성을 강요할 권한은 없다며 부결로 인한 대법원장 공백 사태는 임기 만료에 임박해 임명한 대통령의 책임이지 국회의 책임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중앙뉴스/news@ejanews.co.kr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