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자 몰려 서버불통·오작동 일으켜

▲  카카오 AI 스피커 '카카오미니'   © 연합뉴스

 

[중앙뉴스=신주영기자]카카오가 만든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미니'의 18일 사전판매가 38분 만에 완판됐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자회사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를 통해 예약 판매를 시작한 '카카오 미니'는 준비 물량 3,000개가 모두 동났다.


카카오미니의 예약판매 가격은 5만9천원으로, 내달 정식 판매가 11만9천원의 절반 수준이다.

 

게다가 음원 서비스 '멜론' 1년 무제한 듣기 이용권과 카카오프렌즈 인형 1종도 포함된 가격이다. 현행 멜론 무제한 듣기 요금이 월 7천900원임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혜택인 셈이다.


구매 희망자가 몰리다 보니 구매 페이지 서버가 불통되고 오작동하는 등 사고도 있었다.

 

카카오 측은 이에 대해 "카카오미니를 구매하려는 이용자들이 몰릴 것에 대비해 서버 용량을 확충했으나 예상보다 동시 접속자가 훨씬 몰려 접속 지연이 발생했다"며 "이용자분들께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카카오미니를 정상 판매가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며 사겠다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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