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다음 달 국정감사 주요 증인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사진=연합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다음 달 국정감사 주요 증인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국정원 블랙리스트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단군 이래 최대 환경 적폐인 4대강 사업을 강행한 진상과 책임을 묻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실시하는 환경부 국정감사 주요 증인 신청 명단에 이명박 전 대통령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19일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이정미 대표는“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이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운영했고 KBS, MBC 두 공영방송의 노동조합도 파괴하려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며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가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것이 아니고 전임 정부였던 이명박 정부가 적폐의 선발투수였다고 주장했다.

 

또 4대강 사업은 타당성 조사와 환경영향평가가 부실하게 이뤄졌고, 현대건설 등 건설업체들은 담합으로 막대한 수익을 챙겼다며 이 전 대통령을 불러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철 SK케미칼 사장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가습기살균제 과장광고 봐주기, 가습기살균제 재판에서 확인되는 새로운 증거들을 확인하고자 한다”면서 “2016년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의과정에서 CMIT/MIT 독성평가 기존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잘못된 자료를 제출한 것에 대한 해명과 이 과정에서 불법은 없었는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흥집 강원랜드 전 사장도 재직 시 부정 채용에 대해 당시 조직적 부정이 있었는지 여부와 기관 내 채용비리가 가능했던 이유를 밝히기 위해 검찰의 재수사를 촉구할 예정이며,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에 대해서는 매장 내 불법파견 인력에 대한 불법적 업무지시 및 납품업체 소속 종사자의 부당처우에 대한 의혹에 대한 사실을 확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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