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기자 트위터에 다저스 감독 발언인용

▲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류현진과 마에다 겐타가 포스트시즌 불펜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 류현진이 포스트시즌(PS) 선발 경쟁에서 탈락한 것으로 해석할만한 사령탑의 발언이 나왔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서 다저스 출입기자인 앤디 맥컬러프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류현진과 마에다 겐타는 며칠 이내에 포스트시즌 불펜 오디션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고 적었다. 

 

류현진의 PS 선발탈락은 어느정도 예상한 결과다. 다저스는 PS에서 커쇼와 다르빗슈 유로 1~2선발진을 구축할 예정이다. 여기에 알렉스 우드와 리치 힐이 3~4선발을 차지한다. 

 

류현진은 지난 18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마지막 테스트를 치렀지만 5이닝을 채우지 못해 감독에게 신뢰를 얻지 못했다. 

 

류현진은 올시즌 23경기 (22경기 선발)에 등판해 5승 7패 평균자책점 3.46을 거뒀다. 그는 후반기에 9경기에 출장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2.36의 성적을 기록했지만 다저스의 선발진에 자리를 잡기는 어렵다. 

 

류현진과 불펜을 놓고 경쟁하는 마에다 겐타는 올 시즌 12승 6패, 평균자책점 4.21을 올렸다. 류현진은 올해 5월 26일 세인트로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서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래 처음으로 불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당시 그는 6회초에 6-3으로 앞선 상황에서 4이닝동안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빅리그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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