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80일만에 기술위원회 개최, U-23감독 선발등 논의

▲ 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다음주 80여일만에 개최된다. 기술위원회는 U-23 대표팀 감독 선발과 월드컵 지역예선에 대한 평가를 안건으로 한다. 하지만 '히딩크 역할론'도 어느정도 안건에 다룰 가능성이 있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대한축구협회가 다음 주 초 기술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일정은 미정이지만 거스 히딩크 감독의 ‘한국 축구 기여’를 위한 역할문제를 안건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회의 날짜는 기술위원에 황선홍 FC서울 감독과 서정원 수원삼성 감독, 박경훈 성남FC 감독 등 프로축구 K리그 감독이 포함된 만큼 다음주 초 개최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20일 “9월중에 기술위원회를 연다는 생각으로 회의 일정을 조율중”이라며 “안건은 기본적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과 우즈베키스탄전 경기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술위원회는 울리히 슈틸리케 전 감독 후임으로 신태용 감독을 A대표팀에 선임한 지난 7월 4일 이후 80여일만에 열리는 것이며 지난달 31일 열린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과 지난 5일 열린 우즈베키스탄전 경기 내용에 대한 분석이다. 

 

기술위는 “히딩크 감독이 한국 축구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만큼 그 부분에 대해 의견교환이 있을 수 있다”면서 “기술위에서 결정하지 못하면 축구협회 집행부로 넘길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가능한 경우의 수는 히딩크 감독이 대표팀 ‘기술고문’ 등으로 선임하는 문제를 협회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위는 또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 본선을 준비하는 23세 이하(U-23) 대표팀 사령탑 인선 문제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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