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리용호 외무상     © 연합뉴스


[중앙뉴스=김주경 기자] 제72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21일(현지시간) 김정은 위원장이 밝힌 '최고의 초강경 대응 고려'에 대한 의미는 아마도 '태평양 상공에서 이뤄지는 역대급 수소탄 시험'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리 외무상은 맨해튼의 호텔 앞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성명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구체적 조치에 대해서는 국무위원장 동지께서 하는 일이기에 자세히 모른다"고 답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에 대응해 직접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성명에서 "트럼프가 세계의 면전에서 나와 국가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모욕하며 우리 공화국을 없애겠다는 역대 가장 포악한 선전포고를 해온 이상 우리도 그에 상응한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조치 단행을 심중히 고려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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