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세계지도에 일본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일본 정부가 수정을 요청했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평창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세계지도에 일본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일본 정부가 수정을 요청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평창올림픽 홈페이지에 올려진 세계지도에 일본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조속히 수정하도록 한국 측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가 수정을 요구한 지도는 평창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하위 메뉴에 올려진 세계지도로 여기에는 일본보다 면적이 적은 대만이나 필리핀은 표기돼 있지만 일본 열도와 러시아 사할린은 표기돼 있지 않다.

일본 NHK 등에 따르면 스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대사관 등에 문제의 지도를 지적하고 조속히 시정해달라고 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제대로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가 지적한 세계지도는 평창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의 '2018 평창'의 '드림프로그램' 창에 게재된 지도다.

 

'2018 평창' 카테고리에 있는 '드림프로그램' 게시물에는 '75개국 1574'명이라는 글과 함께 세계지도가 그려져 있다.현재는 수정된 상태다.

 

한편 평창조직위 관계자는 이날 언론과의 통화에서 "보도를 보고 급히 수정했다며 지난 2월 홈페이지 개편 작업 과정에서 사용한 세계지도 이미지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단순한 실수였다며 "어떤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일본을 지도에서 뺀 것은 아니다. 조직위의 관리가 소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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