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현수 기자]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신지애(29)가 일본여자오픈(총상금 1억4천만엔) 준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애는 1일 일본 지바현 아비코 골프클럽(파72·6천70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 우승은 20언더파 268타의 성적을 낸 하타오카 나사(일본)에게 돌아갔다.

하타오카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해 우승한 선수다. 3라운드까지 신지애에게 2타 앞선 선두였던 하타오카는 이날 무려 7타를 줄이며 8타 차로 대회 2연패를 여유 있게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2천800만엔(약 2억8천만원)이다.

 

전인지(23)와 김해림(28)이 나란히 9언더파 279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올해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한 최혜진(18)은 7언더파 281타, 공동 9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최근 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3연승을 기록 중이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일본 선수가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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