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현수 기자]빙상 시즌 첫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대회에서 최민정(성남시청)은금메달 4개를 싹쓸이하면서 자신의 예상을 뛰어넘은 성적에 기쁨을 나타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4개월여 앞두고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대표팀은 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제1차 쇼트트랙 월드컵대회에서 남녀 1,000m, 여자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걸린 8개의 금메달 중 6개를 독식했다.특히 여자대표팀 최민정(성남시청)은 여자부 4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며 4관왕에 올랐고, 남자 대표팀 임효준(한국체대)은 2관왕을 차지했다.

쇼트트랙 월드컵대회에서  '최민정 선수가 금메달을 향에 힘차게 레이스를 하고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최민정은 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스타디움에서 끝난 ISU 제1차 쇼트트랙 월드컵대회 이후 대한빙상경기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올림픽 시즌이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아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은 평창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여자 종목에 걸린 금메달 4개를 모두 휩쓸었다.

 

지난달 30일 열린 여자 1,500m와 500m 결승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날 열린 1,000m와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이번 월드컵에서 최대한 부담을 안 갖고 타려고 했는데 경기 내용도 생각보다 좋았다"면서도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아직 부족하다고 느껴서 그 부분을 좀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올림픽 시즌이다 보니 다른 선수들도 전체적으로 기량이 많이 올라온 거 같다"며 "나도 거기에 맞춰 준비를 많이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최고 성적으로 첫 단추를 끼운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곧바로 네덜란드로 이동해 제2차 월드컵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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