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요격훈련·잠수함 탐지 훈련도 병행

▲  군 관계자에 따르면 "원자력(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를 위시한 항모강습단이 15일 전후로 동해에 출동하는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면서 "항모강습단은 동해에서 우리 해군과 고강도 연합훈련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중앙뉴스=김주경 기자]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등이 이달 중순 동해상에 출격해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할 전망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원자력(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를 위시한 항모강습단이 15일 전후로 동해에 출동하는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면서 "항모강습단은 동해에서 우리 해군과 고강도 연합훈련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출동하는 항모강습단은 이지스 구축함과 미사일 순양함, 군수지원함, 핵미사일을 탑재한 1만8천t급 규모의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SSBN) 등으로 구성된다.

 

항모강습단은 우리 해군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탄도미사일 탐지·추적·요격훈련을 강도 높게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탐지·추적·요격하는 훈련이다. 이 가운데 작전 분야에 속하는 탄도미사일 요격은 상호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이뤄진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북한 잠수함을 가정해 탐지 추적하는 훈련도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잠수함 탐지 추적 훈련도 실전 상황과 동일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해상기동과 해상 실사격 훈련도 병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하이오급 핵잠수함은 냉전 당시 소련에 맞서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최대사거리 1만3천㎞인 SLBM '트라이던트 2D-5' 24기를 탑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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