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옥석 가리기’부터 달라진 경기 운영 방식 보여줘야

▲ 신태용 감독이 7일 부터 열리는 러시아와 평가전 및 모로코와 평가전을 위해 2일 출국한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2018 러시아 월드컵 무대를 빛낼 신태용호 '해외파 선수'들의 옥석 가리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오는 7일 러시아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2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날 출국한 선수들은 중국 슈퍼리그와 일본 J리그 소속 선수 12명으로 풀백 자원으로 선발된 가시와 레이솔 소속의 윤석영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 윤석영 자리에 알 자지라 소속의 박종우를 대체선수로 지목햇다.

 

대표팀은 7일 모스크바에서 첫 번째 평가전을 치르고 8일 스위스로 이동해 오는 10일 빌/비엔느 티쏘 아레나에서 모로코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해외파 선수들의 ‘옥석 가리기’ 성격을 갖는다.

 

K리그의 수준이 높아지고 해외파 선수들과 평준화 되면서 전력 점검 성격이 짙다. 이번에 소속팀을 옮긴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 재검증과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 지난 6월 감바 오사카 이적후 골 소식이 뜸한 황의조를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발탁한 것도 ‘옥석 가리기’의 성격이 짙다. 이 외에 수비수 송주훈도 신 감독의 테스트를 받는다. 

 

평가전 상대인 러시아와 모로코는 각각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4위와 56위로 한국보다 순위는 낮지만 만만한 상대로 볼수 없다. 한국과 러시아의 역대전적은 1무 1패이며 모로코와는 1전 1무를 기록했다. 어느 팀과도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해외파의 옥석 가리기 만큼 신태용 감독의 경기 운영도 도마에 오를 예정이다. 최근 거스 히딩크 감독이 한국 사령탑을 맡을 의사가 있다는 보도이후 경기 운영에 대해 달라진 것을 보여줘야 한다. 

 

/중앙뉴스/news@ejanews.co.kr/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