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외신 VOA방송에 따르면 국무부는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요구'에 대해서 "법적기준을 검토 중에 있으며 신뢰할 만한 증거가 뒷받침될 경우 바로 행동으로 옮기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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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뉴스=김주경 기자] 미국 외신 VOA방송에 따르면 국무부는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요구'에 대해서 "법적기준을 검토 중에 있으며 신뢰할 만한 증거가 뒷받침될 경우 바로 행동으로 옮기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6일 보도했다.

 

미 국무부의 카티나 애덤스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에 따르면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논의의 진행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고 보도했다.

 

애덤스 대변인은 "북한에 대해 여러 경로를 통해 수집한 정보와 첩보를 지속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고 밝히며 여전히 진행 중인 과정이라고도 밝혔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지난 2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암살된 이후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송환돼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모도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을 요구했다.

 

한편, 웜비어의 부모의 부탁으로 연방 상원의원 12명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해달라고 요청하는 서한을 국무부에 보냈다고 일간 USA투데이와 ABC 방송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국무부는 북한의 여러 행위들이 테러지원국 지정을 위한 법적 요건에 부합하는지에 대해서는 검토해볼 필요성이 있다는 입장을 밝혀 왔으며 애덤스 대변인의 발언도 이런한 입장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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