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탑 랭커, 기자회견에서 자신만의 목표와 대회 각오 밝혀

▲ 국내에서 열리는 LPGA 투어인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인지(왼쪽부터), 브룩 핸더슨, 박성현, 유소연, 최혜진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 12일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각자의 목표를 이야기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브룩 핸더슨, 박성현, 유소연, 최혜진을 비롯해 전인지 등이 참석했다. 이번 챔피언십은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 코스에서 나흘간 펼쳐진다. 

 

지난해 10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이후 1년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전인지는 “1년만에 다시 한국 팬 여러분을 만날 생각에 설레고 약간 긴장도 된다”면서 “한국 팬 여러분과 만날 생각에 설레는 마음이 가득한데 이번 대회는 그만큼 즐겁게 경기를 하는 것에 성공의 척도를 두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현재 우승없이 시즌 평균타수 부문 3위 (69.448타)에 오를만큼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어 초청선수로 출전하는 최혜진은 “신인인데 이렇게 좋은 기회가 와서 영광 스럽고 초청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잘하려는 욕심보다 제 플레이를 얼마나 보여드릴 수 있는지에 전념할 것”이라면서 “열심히 훈련했기 때문에 그만큼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려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2017시즌 LPGA 투어 개인기록 부문에서 선두 경쟁을 벌이는 유소연과 박성현은 각각 다른 ‘최우선 목표’를 내세웠다. 유소연은 가장 갖고 싶은 1위에 대한 질문에 ‘올해의 선수상’을 지목했다.

 

그는 “2017년을 제가 정말 훌륭하게 치러냈다는 훈장 처럼 받을 수 있는 상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현재 유소연은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150점을 획득해, 147점을 기록한 미국의 렉시 톰프슨과 130점의 박성현을 앞서고 있다. 

 

박성현은 “지난 시즌 한국 투어에서 뛰면서도 최저 타수를 기록했는데 LPGA 투어에서도 받고 싶은 상이 바로 베어 트로피”라며 “지금 좋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욕심이 난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현재 평균타수 부문은 톰프슨이 69.015타로 1위이며 박성현은 69.092타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상금 부문에서 유소연과 박성현은 각각 190만달러와 178만 달러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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