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5조2279억원, 영업이익 5161억원 집계

▲LG전자가 가전과 TV사업에서 성과를 내며 매출액을 15조2279억원, 영업이익을 5161억원 냈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신주영기자]LG전자는 3분기 가전과 TV사업에서 성과를 내며 매출액을 15조2279억원, 영업이익을 5161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5.2%, 영업이익은 82.2%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의 경우 3분기 실적으로는 2009년 3분기 이후 8년 만의 최대치다

 

증권가와 전자업계에서는 HE(TV·오디오 등)사업본부와 H&A(생활가전·에어컨 등)사업본부가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실적이 작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보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지며 매출이 크게 늘고 이것이 영업이익 확대를 이끌었다는 것이다.


HE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1분기 8.8%, 2분기 8.1%였고, H&A는 1분기 11.2%, 2분기 8.9%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에도 8∼9%대의 영업이익률을 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MC(스마트폰)사업본부는 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관측된다. 플래그십 모델인 V30 출시 등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데다 실적 개선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2분기보다 영업적자가 확대된 것으로 전자업계는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스마트폰 부문에서 2천억원 가까운 적자를 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보다는 적자 폭을 줄여나가고 있는 점이 그나마 긍정적인 측면으로 보인다.

 

LG전자는 또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은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9.5% 증가한 44조4천365억원, 영업이익은 53.1% 늘어난 2조1천17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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